“북, 최대 핵무기 11개 분량 WGU 보유”

 

                                                                       북한정부 2차 핵실험 현장 모습(사진)

북한이 2011년까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통해 최대 11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우라늄(Weapon-Grade Uranium)을 생산했을 수 있다는 미국 민간 연구소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앞으로 북한이 건설 중인 경수로를 완공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경우 2016년에는 북한이 최대 48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추정치도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6일 발간한 북한의 핵물질 비축량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1년 말 기준으로 최대 19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무기급 플루토늄과 함께 북한이 생산했을 수 있는 무기급 우라늄(WGU)의 비축 추정량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단 2011년 말까지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으로 만들 수 있는 핵무기의 평균 추정 개수는 12개입니다.

또 북한이 영변 이외에 제2의 원심분리기 시설, 즉 우라늄 농축 공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공장 가동 개시 시점에 따라 최대 11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우라늄을 이미 생산했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이어 이를 우라늄 농축 시설이 영변 이외에는 없다고 가정했을 때 등 다른 상황들과 평균을 내보면 북한은 최대 7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앞서 무기급 플루토늄으로 만들 수 있는 핵무기 12개와 합해 최대 19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북한이 이미 보유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보고서는 무기급 우라늄 20킬로그램으로 핵무기 한 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미 북한이 보유한 핵물질 비축량 외에도 앞으로 4년 후인 2016년까지 북한이 보유할 수 있는 핵무기의 개수도 추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지만 최악의 경우 북한이 2016년 말까지 최대 4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이 보고서의 추정입니다.

이러한 최대 추정치는 북한이 경수로를 통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다는 전제 하에서, 또 북한이 현재 영변 이외에 또 다른 원심분리기 시설, 즉 우라늄 농축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또 각 공장에서 P2형 원심분리기가 2014년부터 매년 천 개 씩 증가한다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나온 추정치입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민간 전력 생산용이라고 주장하면서 건설 중인 경수로가 노심(core)의 형태(design)에 따라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에 적합하게 전환될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북한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과 경수로 가동을 통해 핵무기 보유수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의 향후 핵물질 보유량을 추정하는 작업은 북한 내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와 가동능력, 또 농축 정도 등 수많은 변수 때문에 불확실성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숨겨진 우라늄 농축 시설의 개수와 능력 등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며 미국 등 국제사회는 대화와 협상 등을 통해 북한의 핵능력을 억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북한정부 3차 핵실험 장소로 풍계리[Pungge-Yok, 함북 길주군 풍계리,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과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 장소]와 용덕동[Youngdoktong, 고폭실험은 영변에서 북서쪽 40㎞ 지점에 위치한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에서 실시되었다고 미국CIA정보 바탕]으로 파악해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전 배치지역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Musuda-Ri], 함경남도 호천군 상남리[Sangnam-Ri], 양강도 김형직군 영저리[Yong Jo Ri]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