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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아시아뉴스

빌 클린턴, 오바마 재임 낙관

CIA Bear 허관(許灌) 2012. 6. 2. 22:45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원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군요?

답)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결국 상대 후보인 미트 롬니 전 주지사를 쉽게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31일 CNN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서 밝힌 내용인데요. 현재의 여론조사로는 두 후보가 박빙으로 나오지만 결국 지지도는 오바마 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렇게 낙관하는 근거는 뭘까요?

답) 우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는 득표율에서 5~6%의 격차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견했는데요. 지금은 경제 불안 탓에 유권자들의 부담감이 오바마 행정부에 반영됐지만 선거 전략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잘 부각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앞서 오바마 행정부가 지금의 경제 위기를 전임 부시 행정부 탓으로 돌리는 노력에 소홀히 하고 있다며 좀더 적극적인 선거 전략을 펼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문) 다음은 미트 롬니 전 주지사 진영으로 가서요. 현재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중남미계 유권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눈길을 끌고 있죠?
답) 쿠바 출신의 중남미계 유력 정치인입니다. 플로리다주 출신의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중남미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미트 롬니 전 주자사로 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31일 폭스뉴스에 출연한 루비오 의원은 롬니에 대한 중남미계의 지지율이 곧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중남미계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의 지지도 차이가 현재 얼마나 벌어져 있습니까?

답)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 여론조사를 보면요.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한 미국내 중남미계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27%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67%로 격차는 두배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08년 대선에서도 중남미계 미국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었는데요. 일부 표심 이탈 등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남미계의 지지는 큰 편입니다.

문) 공화당이나 보수층의 존경을 받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롬니 전 주지사를 지지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31일,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해 미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경험과 지도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지지 입장은 마침 이날 롬니 전 주지사 부부가 낸시 여사의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는데요. 낸시 여사는 롬니 후보 부부에게 만일 남편이 살아 있다면 롬니의 사업 경험과 올곧은 원칙을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문) 정치권 소식 한가지 더 살펴보죠.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조만간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고 발언했다는데 그 배경이 뭡니까?

답) 미셸 오바마 여사가 31일 미국의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자신의 꿈을 제한없이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미국 여성들이 정계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하고, 또 더 많은 여성 공직자들이 나와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죠?

답) 그렇습니다. 미셸 여사는 더 많은 여성이 주요 공직에 나가도록 가정과 단체, 사회가 격려할 필요 하다고 말했는데요. 여성들의 경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덜 갖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셸 여사는 아울러 현재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여성 대법관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셸 여사는 정작 영부인 역할이 끝난 뒤에는 정계나 공직에 머물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