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잇단 시험항해…취역 임박 관측

 

중국의 첫 항공모함(항모)가 최근 잇달아 시험항해를 하면서 정식 취역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의 항모는 지난 23일 오전 제7차 시험항해에 들어갔다. 이번 7차 시험항해는 지난 15일 제6차 항해를 마친 뒤 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6차 시험항해도 제5차 항해가 끝나고 나서 일주일 만에 진행된 것이어서 중국 항모는 최근 약 1개월 새 3차례 시험항해를 하는 셈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에는 갑판에 비행기 이착륙을 위한 유도선이 선명히 그어지고 각종 장비가 장착된 모습이 보이는 등 항모로서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항모는 시험항해가 일상화된 단계에 있다면서 이는 정식 취역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안에 첫 항모가 정식 취역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전문가 대부분은 중국 건군 기념일인 8월1일 취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항모의 잦은 시험운항은 건군 기념일에 맞춰 취역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아직 함재기인 젠(殲)-15기가 항모 이·착륙 훈련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는 발표나 보도 등이 없는데다 아직 항모의 이름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건군 기념일에 취역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