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확대 위해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 보조금 지급하기로 결정

중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경기를 자극해 경제성장 둔화를 막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등이 17일에 전한 내용입니다. 이에 따르면 일정한 에너지 절약형 성능을 갖추고 있는 에어컨과 평판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온수기 등 5품목을 구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1년간 총액 265억 위안 일본 엔으로 약 3360억 엔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배기량이 1.6리터 이하이며 연비가 저렴한 소형차와 LED조명 등을 보급시키기 위해 이와는 별도로 98억 위안을 준비할 예정으로, 재정지출 총액은 363억 위안 일본 엔으로 약 4600억 엔에 달합니다.

중국은 유럽의 신용불안의 영향으로 수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절약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고도 성장을 견인해 온 가전제품과 신형차 판매가 저조해 향후 경제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재정 지원을 통해 경기를 자극하고 경제성장의 둔화를 막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이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이 보조금 대상이 됨에 따라 일본 기업의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