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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진광성 씨, 미국으로 출국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진광성 씨, 미국으로 출국

CIA Bear 허관(許灌) 2012. 5. 20. 02:27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운동가인 진광성 씨가 일본시간으로 19일 밤 7시 전에 미국으로 향해 출국했습니다. 진광성 씨는 2주일 정도 체재한 북경시내의 병원을 나와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일본시간으로 19일 7시 전에 북경의 공항에서 뉴욕으로 향해 출국했습니다.

이에 앞서 진광성 씨는 공항에서 NHK의 전화취재에 응하고 출국이 19일이 된 점에 대해 중국정부의 당국자로부터 갑작스레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한 뒤, 현재의 심정에 대해서는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진광성 씨는 지난달 20일 경, 연금상태에 있었던 산동성의 자택을 빠져나와 지원자의 자동차를 이용해 약 500킬로미터 떨어진 북경에 당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대사관에 보호된 뒤, 지난 2일부터 북경시내의 병원에 체재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정부는 미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진광성 씨에 대해 유학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허가했었습니다.

진광성 씨에게는 북경의 미국대사관의 직원이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광성 씨가 출국함에 따라 인권을 둘러싼 미중양국의 현안은 일단락된 셈이나, 진광성 씨에게 있어서는 산동성에 있는 친척의 처우문제와 본인이 희망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재입국이 인정될지의 여부 등 문제점도 남아 있습니다.

 

진광성 씨 프로필

진광성 씨는 올해 40살입니다.

어릴 때 시력을 잃고 독학으로 법률공부를 해, 출신지인 산동성에서 시각장애자를 비롯해 장애자의 권리옹호에 힘써 '시각장애자 인권운동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한 자녀 정책 하에서 실시돼 온 현지당국에 의한 강제 임신중절에 관한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6년에 경찰에 체포돼 '군중을 동원해 교통질서를 혼란시킨 죄'등으로, 징역 4년 3개월의 실형판결을 받고 복역했습니다.

재작년에 출소한 후에는 부인과 딸과 함께 자택에 연금당한 채 외부와의 접촉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