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령화 진행되는 가운데 개호용품 전시회 개최

한 자녀 정책 등으로 중국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호에 사용하는 개호용품 전시회가 17일, 상해에서 개최돼 일본에서도 많은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사회복지협회와 상해시 등이 개최한 것으로, 16개 나라와 지역에서 약 200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40개사가 참가했습니다.

일본 기업이 출품한 누워있는 사람에게 미세한 물방울의 온수로 몸을 씻어주는 장치와 휠체어를 소형 리프트로 들어올려 그대로 승차할 수 있는 자동차 등 선진적인 기기 등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중국에서는 30여년 전에 시작된 한 자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60살 이상 고령자가 약 1억 8,5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인구의 13.7%에 해당하는데, 최근 5년간 2퍼센트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사회보장제도는 충분히 정비되지 않고 고령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취급하는 산업도 육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이번과 같은 전시회를 통해 외국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개호산업 육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개호 비즈니스는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국 기업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