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파괴조치명령에 따라 자위대 부대 전개 방침

북한이 발사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 '인공위성'과 관련해, 일본 방위상으로부터 파괴조치명령을 받은 자위대는 빠르면 2일에 각지에 부대를 전개시킬 방침입니다.

지난 달 30일에 방위상이 파괴조치명령을 내리자, 방위성은 PAC3를 운용하는 부대를 오키나와 현과 수도권 7곳에,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3 척을 일본해 한국명 동해와 동중국해로 전개시킬 방침입니다.

가고시마 현의 시부시 항에는 2일 오전11시경, PAC3의 부대를 태우고 1일, 나고야 항을 출발한 민간 선박이 도착했습니다.

경호 등의 임무에 나서게 될 육상자위대의 대원이 승선하고, 차량 20여대도 적재한 다음, 이 선박은 빠르면 2일 저녁무렵, 오키나와를 향해 출항할 예정입니다.

2일에는 이에 앞서 히로시마 현의 해상자위대의 구레 기지에서 PAC3 부대를 태운 수송함 '구니사키호'가 오키나와 현의 이시가키지마 섬을 향해 출항했습니다.

구레 기지에는 지난달 31일, 가나가와 현의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한 이지스함 '기리시마호'가 임무교대하듯이 입항해 파견요원을 태우고 다시 출항했습니다.

이번에 파괴조치명령이 내려진데 따라, PAC3와 이지스함은 북한에서 발사된 물체와, 그 일부가 일본에 낙하될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한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대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