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한 외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문제 초점

일본과 중국, 한국의 외상 회담이 다음 달 8일, 중국에서 열리게 돼 한국 정부는 북한이 예고한 '인공위성의 발사'에 대해 북조선에 자제를 촉구하는 등 3개국의 연대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이것은 한국 외교통상부와 중국의 외교부가 29일, 각각 발표한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회담은 다음 달 8일에 중국 연해부의 영파에서 열리는데, 일본에서는 겐바 외상, 중국에서는 양결지 외교부장, 그리고 한국에서는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이 참석합니다.

또, 회담 전날인 7일에는 만찬회와 양국간 외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3개국의 협력과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일중한 외상회담은 2007년에 시작돼, 올해는 3개국에 의한 FTA, 자유무역협정의 협상 개시를 위한 협의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다음 달,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일본과 한국 등이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의 발사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외교통상부의 대변인은, '인공위성의 발사'는 정식 의제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양국 간 회담 등의 석상에서는 틀림없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회담을 계기로 북조선에 자제를 촉구하는 등 3개국의 연대를 도모할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