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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경시 박희래 서기의 해임과 그 배경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 중경시 박희래 서기의 해임과 그 배경

CIA Bear 허관(許灌) 2012. 3. 15. 22:44

 

     "중국 공산당은 당과 지도자를 구별하고 있다  당은 영원하며 지도자는 임기때만 존재한다 지도자 신격화나 우상화 그리고 부패헹위는 나라가 망한다"

중국 공산당은 차기 최고지도부 입성이 유력시 됐던 중경시의 수장인 박희래(薄煕来) 서기가 퇴임하고 후임에 국무원 부총리인 장덕강 씨가 임명됐다고 발표됐습니다.

이번 인사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박희래 씨에 대해서는 측근으로 중경시 부시장을 맡아 온 왕립군 씨가 지난달 공안국장직에서 해임되자 중경시에서 가까운 사천성 성도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방문한 후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기 때문에 왕립군 씨가 부정부패 등에 관여해 박희래 씨가 감독 책임을 지고 경질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가 나온 후, 중경에서는 공산당 인사를 총괄하는 이원조 중앙조직부장이 시 간부를 소집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번 인사는 공산당의 중앙당이 현재의 상황과 대국적인 견지에 서서 신중하게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박희래 씨가 해임된 데 대해 홍콩 언론은 대폭적인 인사 교체가 예상되는 올 가을의 당대회에서 박희래 씨가 최고지도부에 입성할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박희래 씨는 올 가을에 최고지도자 취임이 확실시되고 있는 습근평 국가 부주석에 가까운 인물로 습근평 씨가 이끌고 있는 태자당 세력의 일원인데 지금까지 지도부 입성의 가능성도 주목돼 왔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호금도 국가주석에 가까운 공산당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과의 세력 다툼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습니다.

 

중경시(重慶市) 당위원회 주요 책임자 직무 조정

장덕강(張德江)

일전에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는 장덕강(張德江)이 중경시 당위원회 위원, 상무위원, 서기 직무를 겸임하기로 결정했으며 박희래(薄熙來)가 중경시 당위원회 서기, 상무위원, 위원 직무를 더는 겸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3월15일 소집된 중경시 영도간부회의에서 중앙조직부 이원조(李源潮) 부장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선포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정은 중앙위원회가 현 정세와 대세로부터 출발해 신중히 고려한후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덕강은 2002년 11월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광동성 당위원회 서기, 2008년 3월에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국무원 부총리 직을역임했습니다.

중앙조직부 관계자가 실증한데 따르면 중앙위원회는 이미 왕립군(王立軍)의 중경시 부시장 직무를 해임하기로 결정지었으며 지금 관련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청해성 부성장이며 공안청 청장인 하정(何挺)이 중경시 부시장을 담임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