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월에 열릴 보궐선거가 버마 정부의 민주화 개혁 의지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수치 여사는 자신이 이끄는 야당 민족민주연합 소속의 국회의원 후보를 위해 오늘 다웨이에 도착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공항과 거리로 몰려나와 수치 여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대변인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다음 달 초 자신의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마지막 유세 지역은 옛 수도 양곤 근처에 위치한 카위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마 정부는 민족민주연합의 정치 활동을 지난 20여년 동안 금지해 오다 최근 활동 재개가 허락했으며, 수치 여사는 이번 달 초 보궐선거 후보로 등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