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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 아사드대통령 “시위배후 외부세력” 본문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10개월 동안 반정부 시위에 나서고 있는 국민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하고 그 배후에는 자신을 음해하는 해외 세력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0일 관영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100분 가량 장시간 연설을 하면서 정부 보안군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한 자신은 시민들에게 총탄을 발사하도록 명령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어 11년 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반란을 무장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지난해 11월 시리아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킨 아랍 연맹의 결정도 비난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자신은 여전히 시리아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는 3월, 다수 정당 체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마련해 국민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사드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대해 시리아 국민들은 물론 국제 사회도 냉담한 반응입니다.
특히 최근까지 시리아와 동맹관계였다가 돌아선 터키 당국은 아사드 대통령이 어떤 약속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시리아 대통령의 연설 인권단체가 비난
지금도 반정부시위를 탄압하고 있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은 10일 수도 다마스쿠스의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외국 세력이 음모를 꾸며 반정부세력의 시위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에게 단호한 조치를 취해 국내 치안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탄압을 정당화하며 퇴진요구에 응하지 않을 자세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망명 시리아인 등으로 구성돼 있는 인권단체는 "이 연설은 더 많은 시민들을 살해하라고 부대에 명령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히는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들 인권단체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의 연설이 열린 10일에도 시리아 각지에서 정권 측 부대가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약 30명이 숨졌습니다.
*Syria deaths
More than 5,000 civilians have been killed, says the UN
More than 400 killed since start of Arab League mission on 26 December
UN denied access to Syria
Information gathered from NGOs, sources in Syria and Syrians who have fled
Vast majority of casualties were unarmed, but the figure may include armed defectors
Tally does not include serving members of the security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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