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예멘 "알-카에다 거물 알-올라키 사망"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예멘 "알-카에다 거물 알-올라키 사망"

CIA Bear 허관(許灌) 2011. 9. 30. 23:04

 

오사마 빈 라덴 이후 알-카에다 최고의 '거물' 테러리스트인 안와르 알-올라키가 숨졌다고 예멘 정부가 30일 밝혔다. 예멘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태생의 급진적인 이슬람 성직자 알-올라키가 다른 알-카에다 동료들과 함께 제거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알-올라키가 이날 오전 9시55분께 시작된 작전을 통해 사나 동쪽 140㎞의 알-자우프 주 카셰프 마을에서 8㎞ 떨어진 지역에서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알-올라키의 상세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도 알-올라키가 숨졌다는 정보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이와 관련, 알-올라키가 공중 폭격을 받고 숨졌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예멘 동부의 알카에다 거점인 마리브 주(州) 인근에서 알-올라키 일행이 탄 차량이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예멘 치안 관계자들과 현지 부족 지도자들은 최근 이 지역 상공에서 미군의 무인항공기가 목격됐다며 미국이 이번 공습을 실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이날 공습이 예멘군에 의해 이뤄졌는지, 미군 무인항공기에 의해 이뤄졌는지는 당장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 통신은 알-올라키의 형제 중 한 명이 전화를 걸어 알-올라키가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뉴멕시코 태생의 예멘계 미국인 알-올라키는 9.11테러 당시 펜타곤에 돌진했던 비행기를 납치한 나와프 알-하즈미 등 3명과 연결 고리가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지도자 중 한 명인 그는 또 2009년 발생한 미국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에도 연루돼 중앙정보국(CIA)의 '사살 또는 체포 리스트'에 올라 있다.

   미국은 빈 라덴을 사살한 지 사흘만인 지난 5월 5일 예멘 정부의 제보를 받고 전투기와 무인폭격기 등을 동원해 알-올라키 사살 작전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7월 알-올라키의 신병 확보가 빈 라덴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를 이끄는 아이만 알-자와리와 함께 최우선적 과제라고 언급했다.

   hyunmin623@yna.co.kr

 

                                                                    Anwar al-Awlaki is seen in an image from video recorded in 2010
빈 라덴 이후 최고 '거물' 알-올라키

예멘 국방부가 30일 제거했다고 밝힌 예멘계 미국인 안와르 알-올라키(40)는 오사마 빈 라덴 이후 최고의 '거물' 테러리스트로 통한다.

   9·11 테러의 배후로 의심받는 급진 이슬람 성직자이자 2009년 1월 알-카에다 사우디 아라비아 지부와 예멘 지부를 통합해 출범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1971년 미국 남부 뉴멕시코 주에서 태어난 그는 7세에 예멘으로 건너가 이슬람 교육을 받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콜로라도 주립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96∼2000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이슬람 사원을 운영했다.

   영어와 아랍어에 모두 능통한 그는 서방 국가에서 알-카에다 조직원을 모집하는 데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부터 예멘에서 활동한 그는 2009년 텍사스 미군기지 총격 사건과 크리스마스 미국행 여객기 폭파 기도 사건, 지난해 예멘발 미국행 화물기 폭파 미수 사건의 핵심 배후로 지목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지난해 초 미군과 중앙정보국(CIA)에 알-올라키가 미국 시민일지라도 체포하지 못하면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앞서 9·11 테러 당시에는 펜타곤에 돌진했던 비행기를 납치한 나와프 알-하즈미를 비롯한 3명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4차례 이상 조사받기도 했다.

   2006년 예멘의 한 부잣집 아들을 유괴해 알-카에다를 위한 몸값을 요구한 혐의로 2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매일 경찰에 보고하는 조건으로 풀려났으나 동부 샤브와 주로 도망간 뒤 자취를 감췄다.

   미국은 빈 라덴을 사살한 지 사흘만인 지난 5월 5일 예멘 정부의 제보를 받고 전투기와 무인폭격기 등을 동원해 알-올라키 사살 작전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예멘, 알카에다의 알올라키 용의자를 살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계 무장조직 지도자로 미국을 노린 여러 테러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알올라키 용의자를 미국과 예멘 양국 정부가 협력해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살해된 사람은 예멘을 거점으로 한 알카에다계 조직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의 정신적인 지도자 안아르 알올라키 용의자입니다.

알올라키 용의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예멘인으로 지난 해 예멘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항공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테러미수사건 등에 관여한 외에, 재작년 미국 육군기지에서 발생한 난사사건 실행범 남자가 인터넷을 통해 알올라키 용의자의 강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알올라키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던 미국과 예멘 정부는 30일, 예멘 국내에서 협력해 알올라키 용의자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살해과정의 상세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주요 언론은 CIA-중앙정보국 등이 무인공격기를 사용해 상공에서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