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 담당 보좌관은 16일 하버드 대학교 법대에서 가진 연설에서 알카에다를 분쇄하기 위해 미국 영토내에서 군부대가 동원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처럼 매우 치열한 전장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넌 보좌관은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미국 내에서 군 병력을 남용할 수는 없다는 전제를 깔았습니다.
이날 연설은 법대의 특성상 미국의 절대 가치인 개인의 자유 의지와 테러 방지의 상충성에 대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브레넌 보좌관은 특히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특정 국가의 자주 국방과 전쟁법을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에는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테러 활동은 미국의 가치와 법적 원칙이라는 양 극단의 사이에서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