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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수장 '카다피 시대 종언' 선언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리비아

리비아 반군 수장 '카다피 시대 종언' 선언

CIA bear 허관(許灌) 2011. 8. 23. 09:44

 

리비아 반군을 이끌어온 수장이 22일 42년간 철권통치를 해 온 무아마르 카다피 시대의 종언을 공식적으로 고했다. 이는 지난 6개월간 목숨을 걸고 투쟁해온 반군 측이 이미 승리했음을 사실상 선언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 국가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이날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다피의 시대는 끝났다"며 리비아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하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적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잘릴 위원장은 "카다피를 생포해야만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진 않았지만,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카다피를 재판에 넘기기 위해 생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국제사회가 보는 앞에서 그의 반인륜 범죄를 단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잘릴은 "리비아를 분열시키려는 카다피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면서 카다피는 리비아와 전 세계에 반하는 행동을 한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면서 "카다피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지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군 지도부에게 찬사를 보낸 뒤 "그들의 말을 신뢰하나 반군 지도자 추종 세력 일부의 행동이 걱정스럽다"면서 이것이 바로 이전에 몇 차례 사임의사를 밝혔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임이란 표현의 논란을 의식한 듯 "카다피가 패배한 뒤에도 내가 추구해 온 목표와 영감을 잃지 않는 한 나의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혁명가에는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명가들이 이번 혁명의 근본"이라면서 "그들은 평화적 시위로 반정부 혁명을 주도했고 전쟁이란 부담을 감수하며 안보를 보장했다"고 말했다.

   카다피 추종세력에 대한 반군의 보복 및 응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잘릴 위원장은 "걱정스러운 것은 지도자의 명령에서 벗어난 불법적인 행동, 특히 보복행위"라면서 "법의 틀에서 벗어난 어떤 처단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 국민은 앞으로 정치적 암살과 체포, 교수형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라면서 반군은 평화가 정착되는 대로 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잘릴 위원장은 정부를 출범시킬 지도자로서의 구상도 밝혔다. 새 정부는 안전과 안보, 평화와 국민의 번영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다피 정권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잘릴 위원장은 리비아 사태 초창기에 반(反)카다피 세력으로 돌아서 NTC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포스트 카다피 체제를 이끌 인물로 꼽히고 있다.

 

 

리비아 반정부세력에 대해

리비아의 반정부세력은 카다피 정권에서 이탈한 일부 군과 정부 고관이 왕정시대의 수도였던 북동부의 벵가지를 거점으로 카다피 정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 민족 그룹에 참여해 결성된 세력입니다.

지난 2월 시민에 대한 카다피 정권의 탄압에 항의하며 법무상을 사임한 압둘 잘릴 씨를 중심으로 여러 반정부세력이 결집한 '국민평의회'가 발족돼 구미 및 아랍 각국과 교섭을 벌여 왔습니다.

지난달 리비아 정세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와 아랍 각국 그리고 일본 등 30여개국이 참가해 터키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는 '국민평의회'를 리비아의 정당한 통치기구로써 승인한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미 반정부세력을 리비아의 정식 정부로 승인했다"고 밝혔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도 각각 정당한 통치기구로써 승인했습니다.

 

리비아 "전국과도위원회" 부의장 압델 하피즈 고가는 22일 새벽 알 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일찍 리비아의 상징이였지만 지금 인민들이 그를 전복시켰으며 리비아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였다"고 말했습니다.

21일 밤부터 리비아 반대파는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군사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지금 리비아반대파는 이미 수도 트리폴리에 진입해 국가방송청사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반대파는 카다피의 맏아들 무하마드 카다피가 반대파에게 투항했으며, 반대파무장부대가 카다피를 수색체포하고 있으며 카디피의 잔여부대를 숙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 "전국과도위원회" 고가 부의장은 과도시기에 "헌법선언"의 규정에 따라 대선을 치를것이며 다각, 민주, 평민화의 국가를 건립할것이라고 하면서 법율과 사법의 독립을 존중하는것은 모든 리비아 인민의 소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아반대파 관원은 22일 반정부무장부대는 이미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했으며 현재 시내에서 카디피의 잔여부대를 제거하고 카다피를 수색체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리비아반대파무장부대가 수도 트리폴리에 진격한후 미국과 일부 서방나라들은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가 즉각 퇴진할것을 촉구했습니다.

리비아 "전국과도위원회" 아부둘라 쟈리레 위원장이 밝힌데 의하면 현재 카다피의 맏아들 모함메드 카다피는 이미 반대파에 의해 그 주거지에 포위되여 있고 처지가 안전하지만 항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둘째 아들 세이브 카다피는 이미 체포되여 안전한 곳에 수감되여 있습니다. 쟈리레 위원장은 또한 "전국과도위원회"는 유혈사건의 재발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면서 향후 법에 의해 나라를 다스릴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1일 저녁부터 리비아반대파는 수도 트리폴리에 지속적으로 군사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리비아 카다피 지도자의 리비아에 대한 통치가 이미 종식되였다고 하면서 카다피가 즉각 권리를 인계할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토 라스무센 서기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나토는 리비아반대파와 협력하여 정권의 평화실현을 확보할것이며 계속 유엔 안보리사회의 결의를 이행하고 리비아 지상부대와 관건적인 군사시설을 감시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밖에 영국정부와 프랑스 대통령부도 카다피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나토 라스무슨 사무총장은 22일 리비아정세와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카다피정권 붕괴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카다피가 하루라도 먼저 정권을 내놓으면 리비아 국민들도 하루빨리 유혈과 고통을 결속지을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40여년래 리비아 국민들은 카다피 통치하에 거대한 고통을 감수했지만 그들은 끝끝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고 자유, 민주적인 새로운 리비아를 건설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나토는 리비아 국민들과 리비아국가과도위원회와 함께 리비아가 통일, 단결 및 평온한 과도를 실현하게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명은 또한 카다피 잔여세력은 전쟁을 결속짓고 리비아 국민들 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나토는 계속 군사타격을 가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조욱 대변인은 22일 베이징에서 중국측은 국제사회와 함께 리비아 미래재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전에 리비아 반대파무장은 수도 트리폴리에 들어갔으며 수도를 전면통제했다고 했습니다.

마조욱 대변인은 기자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중국측은 최근 리비아정세에 일어난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리비아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리비아정세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하고 인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보낼 것을 바란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이제 종말을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가족과 매사추세츠 주 마타스 빈야드에서 휴양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긴급 성명을 내고 가다피는 이제 권력을 포기해야 한다며 북 아프리카권에서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고 불확실해졌지만 가다피 정권은 와해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리비아에서 현재 아직도 전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반군이 이미 수도 트리폴리를 점령한 마당에 가다피의 권력이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은 명백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리비아의 상황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제 국가의 미래는 리비아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것과 관련해 세계 정상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정상들은 22일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 원수의 통치가 이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모면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권좌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도 이날 리비아에서 원활한 체제 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유엔은 리비아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집트는 22일 리비아 반군의 공식 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를 정식 대표 기구로 인정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리비아 반군에 대해 더 이상의 살상을 그치라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의 고통은 더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