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방위교류 재개하기로 합의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일본의 기타자와 방위상은 중국의 양광렬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센카쿠열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에 의한 충돌사건 이후 중단된 상태인 일본과 중국의 방위당국간의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서 기타자와 방위상은 동일본대지진과 관련한 중국 측의 지원에 대해 양국은 전략적 호혜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좋은 친구라고 강조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기타자와 방위상과 양광렬 국방부장은 지난해 센카쿠열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에 의한 충돌사건 이후 중단된 상태인 일본과 중국의 방위당국간의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사무차관급 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일중 양국은 동중국해 등 일본 근해에서 예측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중 방위당국 간에 즉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정비하기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타자와 방위상은 지난달 북방영토를 방문한 러시아의 이바노프 부수상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북방영토의 군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 데 대해 러시아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해 우려감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