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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역효과 연설” 본문

Guide Ear&Bird's Eye/시리아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역효과 연설”

CIA bear 허관(許灌) 2011. 3. 31. 23:00

 

                       Anti-government protesters on the streets of Daraa, 100km south of the capital Damascus, on March 23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최근의 시위 사태와 관련 30 연설을 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외국인들과 인터넷 매체들이 시리아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정부가 공무원 월급을 인상하고 내각을 교체하는 일부 개혁을 단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연설을 끝나자 지중해 연안도시인 라타키아에서는 항의군중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시위 도중 총소리가 들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목격자의 말은 인용해 시리아군이 발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이 공포를 쏘았는지 시위자들에게 발포했는지 분명치 않습니다.

 

문)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을 행했지만 널리 기대를 모았던 국가 비상사태법 폐지는 발표하지 않았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법의 철폐는 발표하지 않고 도리어 외국인들과 컴퓨터 대화방의 하나인 소셜네트워크가 시리아정부의 붕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 방송들은 대통령의 의회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시내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친 정부 시위자들과 또 일부 의원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에 환호하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문) 하지만 시위자들의 제일 요구조건은 국가 비상조치법의 철폐가 아닌가요?

답) 물론입니다.  아사드 부자의 독재체제는 거의 50년간 국가비상사태법을 통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제한하고, 안보를 위협하거나 위협할 소지가 있는 인물에 대한 당국의 체포권을 무한 보장해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