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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장례행렬에 발포…유혈사태 악화

CIA bear 허관(許灌) 2011. 4. 10. 21:07

지난 8일 시리아에서 최근 반정부 시위 사태 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37명이 사망한 가운데 9일 이들 희생자 추모 행렬에 군이 발포해 여러 명이 부상하는 등 사태가 날로 악화하고 있다.

시리아군은 9일(현지시각) 남서부 다라시(市)와 북부 해안도시 라타키아에서 장례 행렬이나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특히 다라시에서는 군이 전날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마리 사원 인근에서 장례행진을 벌이던 수천명에게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포,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전국 인권기구 대표 암마르 쿠라비가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수니파 지역인 라타키아에서도 군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백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실탄을 쏴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한 목격자는 물을 실은 트럭을 동원해 호스로 거리에 낭자한 피를 씻어내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리아에서는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이슬람권의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시리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37명이 숨져 시리아에서 최근 민주화 시위가 벌어진 이후 최악의 유혈참사를 빚었다.

그러나 시리아 내무부는 9일 위법을 더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무장세력에 대해선 단호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관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시리아에서 최근 3주간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17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암만 AP.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