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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수도에도 반정부 시위 확대 본문
The Benghazi protesters say they have "liberated" their city.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는, 최고지도자인 카다피 국가원수의 독재적인 지배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치안부대와의 충돌이 북동부를 중심으로 장기화돼,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20일까지 적어도 233명이 숨졌습니다.
대규모 시위는 북서부에 위치한 수도 트리폴리에도 확산됐으며, 20일 밤에는 시위대와 치안부대와의 충돌이 발생해 총성이 울리고 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 씨는 21일 오전 1시 경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연설해, 치안부대의 발포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사실을 인정하고 늦어도 내일까지 전국인민회의의 자리에서 정치개혁과 헌법 등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 씨는 또한, 언론은 사망자 수를 확대해 전하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는 외국의 세력과 분리주의자들의 모략으로 정부를 위기에 빠뜨리려는 것이라고 말해, 카다피 국가원수가 중심인 현 체재 하에 단호히 시위를 힘으로 봉쇄해 갈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북동부의 여러 마을에서 당국이 통제를 상실했다거나, 유력부족과 군의 일부가 반정부 측에 가담했다는 정보도 있어, 카다피 국가원수의 차남의 연설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his image appears to show protesters massing in daylight in the east Libyan city, some clinging to palm trees above the cro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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