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 시위 충돌격화로 84명 이상 숨져

 

This amateur video footage reportedly shows Libyan protesters knocking down a monument to Colonel Muammar Gaddafi's 'Green Book' in the city of Tobruk. Reports from Libya's second city, Benghazi, say tens of thousands took part in protests on Friday and there have been clashes with security forces.

카다피 국가원수의 독재적인 지배체재가 계속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는 북동부를 중심으로 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지금까지 84명이 숨져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지도자 카다피 국가원수가 40년 이상에 걸쳐 독재적인 지배를 계속하고 있는 리비아에서는 17일부터 18일에 걸쳐서도 북동부의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치안부대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현지 영상에서는 북동부의 도시에서 수 백명의 시위대가 카다피 국가원수의 어록을 새긴 비석을 쓰러뜨리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8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터넷의 투고사이트인 '트위터'를 통해 반정부파의 활동가가 시민들에게 치안부대의 발포로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며 시민에게 헌혈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비아의 국영 TV는 충돌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카다피 국가원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집회 영상을 되풀이 해 내보내고 있으며 외국 보도기관의 취재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상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