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위로 100명 이상 사망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국가원수의 독재적인 지배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잇달아, 치안부대와의 충돌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위는 수도 트리폴리에 가까운 서부로 확산될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시위대를 철저하게 탄압하는 한편 외국언론의 취재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전화나 인터넷 접속도 제한하는 등 대대적인 정보통제를 가해 시위 확대를 방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긴장이 계속되는 페르시아만의 섬나라 바레인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마나마의 광장을 점거한 데 대해, 정부측은, 마나마 중심부의 진주광장에서 치안부대를 철수시키고 야당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아파의 제1 야당 관계자는, NHK의 취재에 대해, 정부가 치안부대를 철수시켰으나 개혁의 자세를 보이지 않아 현 단계에서는 진지한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항의행동을 계속할 태세여서 사태가 수습될 전망은 서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