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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양국 정상, 하노이에서 10분간 회담 본문
베트남을 방문 중인 간 나오토 일본수상은 온가보 중국 총리와 10분간 회담하고, 양국 공통의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간 수상과 동행한 후쿠야마 부 관방장관이 밝힌 것입니다.
후쿠야마 부장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또 양국의 민간교류가 재개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일치하고,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에 노력할 것에도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회담할 기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은 이번 동아시아서미트 대기실에서 자연스러운 형태로 열려 간 수상에 동행한 중국어 담당자가 통역했다고 합니다.
일중 정상회담 중지로 양국 관계 수복이 과제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일중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측이 중지를 통보해 온 데 대해, 일본 정부와 민주당 내에서는, 중국측의 대응에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한편, 일본과 중국 간에 벌어진 깊은 골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라고 낙담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어, 다음 달로 예정된 호금도 국가주석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일중관계를 어떻게 수복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측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양국 정부는 어젯 밤 하노이에서, 간수상과 온가보 총리의 일중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측으로부터, 일부 보도를 이유로 정상회담을 중지한다는 연락이 들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야마 관방부장관은 어제밤 기자회견에서, 간수상은 중지 보고를 받고, 냉정히 대응하자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중국측 사무담당자로부터 회담을 열 수 없다는 연락이 왔을 때는 매우 놀랐으며,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에 관한 보도를 이유로 회담을 취소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에다노 간사장대리는, 보통,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한 것을 거부했다는 것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중국측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일중정상회담에 대해, 간 수상은 상호 전략적 호혜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회담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며, 일본과 중국의 관계개선을 향해 포부를 말한 바 있습니다.
일중 정상회담 중지 배경
중국측은 예정돼 있던 일중 정상회담을 일부 보도를 이유로 갑작스레 취소했습니다.
일본측의 설명에 따르면 그 보도는 외국 통신사가 전한 것으로, 마에하라 일본 외상은 일중 양국 외상이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싸고 교섭 재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일중 양국 외상은, 교섭재개에 합의한 바 없으며 또 일본정부는 기자단에 대해 잘못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따라서 그 기사는 오보이며 통신사는 그후 정정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측은 그 보도를 이유로 정상회담을 취소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측이 항의했으나 중국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도만 가지고 정상회담을 취소한 데 대해, 간 수상과 동행한 후쿠야마 관방 부장관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하는 한편, 민주당의 에다노 간사장대리도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하노이 회담을 조정해 온 정부관계자는, 온가보 총리는 쳐든 주먹을 내리고 싶었으나 한번 쳐든 주먹을 간단히 내려버리면, 반일 여론이 이번엔 온가보 총리에게 쏠릴 것이니 위험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의 일방적인 중지 통보는, 센카쿠 열도 앞바다의 중국 어선 충돌사건을 계기로 반일 시위가 잇다르는 등, 중국 국내의 사정이 그 배경에 있다는 견해가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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