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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 인구현황보고서 본문
유엔인구기금이 어제 '2010 세계 인구현황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백서는 분쟁지역에 있는 여성들을 보호하고, 여성이 평화구축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25호'의 채택 10주년을 맞아 여성에 대한 폭력을 주요내용으로 삼았습니다.
백서는 분쟁이나 재해가 발생할 경우 여성이 성적 학대를 받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가가 여성에 대한 폭력근절 노력을 기울이고 피해여성을 위해 지원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오늘은 세계 인구현황보고서와 관련해 유엔인구기금 도쿄사무소의 이케가미 기요코 소장의 해설을 보내드립니다.
유엔안보리 결의안 1325호를 채택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일부 국가들은 결의안 내용을 검토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를 들어 경찰서에 가족실을 설치해 피해자가 상담을 받기 좋은 환경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결의안의 실행계획을 수립한 나라는 18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유엔 회원국 전체 192개 나라 가운데 불과 18개 나라만이 계획을 수립한 것입니다.
한편 향후 10년 동안에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남성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갖는 일입니다.
평화 협정이 조인된 후에도 여성에 대한 폭력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쟁터 안에서든 밖에서든 특정한 형식의 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과 방식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폭력을 범죄로만 봐서는 안됩니다.
성폭력은 전쟁에서 오는 공포심과 정신적 충격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점을 남성에 맞추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한편 기존연구에 따르면 남녀평등이 보장된 나라에서는 국제위기가 발생해도 남성이 여성에 대해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분쟁을 겪은 사회가 복구노력의 일환으로써 남녀평등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일원인 모든 나라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다시 생각하고 무엇을 할 수 있고, 그리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판단할 절호의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유엔인구기금 도쿄사무소의 이케가미 기요코 소장의 해설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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