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번째 이지스함 미사일 요격 실험 실시

일본 해상자위대의 미사일 방위시스템의 4번째 발사실험이 오늘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돼 이지스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표적을 요격했습니다.

해상자위대의 미사일 방위시스템은 일본으로 향하는 탄도 미사일을 이지스함에서 발사한 요격 미사일로 격추하는 것으로, 방위성은 이지스함 4척 태세로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이 가운데 마지막으로 개수한 이지스함 기리시마의 발사실험이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로써 시스템을 탑재한 이지스함 모두가 발사실험을 마쳐 방위성은 다음달에 미사일 방위시스템의 운용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미사일 방위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지상발사형 요격 미사일도 지난 4월까지 부대 배치를 마쳐, 현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미사일 방위시스템은 거의 완성됐습니다.

미-일, 미사일 요격 시험 성공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에서 합동으로 탄도미사일 방어 체제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양국 군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은 어제 (28일) 하와이의 카우이섬에서 약 1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실시됐습니다.

목표 미사일은 카우이에 위치한 미군 시설에서 발사됐고,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리시마’호가 목표 미사일을 추적했습니다.

‘기리시마’호는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약 1백 60 킬로미터 상공에서 요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