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10개국 외상회의, 공동성명을 발표

일본과 호주 등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10개국 외상회의가 미국에서 열려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핵보유국에 핵무기 삭감과 진척상황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일본과 호주의 제의로 처음 개최된 것인데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독일과 폴란드, 터키 등 모두 10개국 외상이 참가했습니다.

일본의 마에하라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유일한 피폭국으로서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게 돼 의의를 느낀다며 궁극적인 목표인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참가국들과 함께 계속해서 대처해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참가한 10개국은 앞으로 그룹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검토한 뒤 내년 유엔 총회 때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