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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DTV 산업 전망과 과제 본문
최신 디지털 가전과 최첨단 전자기술을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급 전시회 CEATEC JAPAN 2010이 도쿄 근교 지바현 마쿠하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외에서 600사 이상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행사의 주목할 점을 디지털 미디어 평론가 아사쿠라 레이지 씨에게 들어봅니다.
주목할 점은 3가지입니다. 먼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시바의 라안3D이고, 2번째는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가 텔레비전에 탑재된다는 것이며, 3번째는 ECO와 HEALTH 등 테크놀로지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도시바가 발표한 라안3D는, 기존 3D텔레비전이 전용 안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3D텔레비전에 대한 높은 니즈에 부응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화두는 3D텔레비전의 보급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3D텔레비전이라 해도 3D 전용 텔레비전이 아니라 2D텔레비전에 3D의 기능을 탑재한 것에 불과합니다.
3D텔레비전도 항상 3D로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95%는 일반 텔레비전을 2D로 보고 있고, 3D에 맞는 콘텐츠, 예를들어 3D로 만든 영화나 3D로 촬영한 축구시합 등의 콘텐츠 만 3D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3D 방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3D 방송이 점점 확대되면 3D로 보고 싶어질 때 '우리집 텔레비전에도 3D 기능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확인했더니 3D기능이 탑재돼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3D는 기본 기능으로서, 3D를 사든 안사든 관계 없이 TV에 그 기능이 탑재될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은 3D가 특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장래에는 기능의 일부로서 보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파나소닉은 42인치 이상의 모든 모델에 3D를 탑재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아마 다른 업체도 일정 크기 이상의 모델에는 모두 3D를 탑재해 갈 것입니다.
다음 과제는 일본 3D텔레비전의 세계시장 진출입니다.
일본의 3D 기술은 세계적으로 탑 수준입니다. 3D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에 불과한데, 그 중에서도 저는 세계에서 가장 화질이 좋은 것은 일본의 3D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디자인이 멋있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 디자인에 얼마나 자원을 투입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일본 업체는 아직도 주저하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바로 '디자인 경영'이 중요합니다. 천재 디자이너의 존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사가 총력을 기울여 디자인을 전면에 부각시켜 승부를 거는 경영력, 즉 경영자의 안목과 의식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강력히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일본 기업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객의 마음속에 얼마나 자사의 브랜드를 심을 수 있을까, 이점이 최종적인 목적이며, 이를 위해 마케팅과 디자인, 제조가 있다는 관점에서 우선순위를 다시한번 재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해설은 CEATEC JAPAN 2010의 초점과 일본 3D텔레비전의 과제에 대해 디지털 미디어 평론가 아사쿠라 레이지 씨에게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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