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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국제항공쇼와 중국 군사력의 현재(NHK) 본문
16일부터 중국 광동성 주해에서 중국 국제항공우주 박람회가 시작됐습니다.오늘 해설에서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항공 우주 개발산업과 그 기술을 이용해 키워온 기술력에 관해 방위대학교 국제관계학과의 무라이 토모히데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먼저 이번 항공 쇼에서 가장 주목할 점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현재 중국의 항공산업에서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이 러시아와 유럽에서 수입한 기술을 이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항공산업은 아직은 낮은 수준이지만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군사관련 분야에서는 러시아 등지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해 생산하는 형태로 최첨단제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간부문의 비행기는 뒤쳐져 있기는 하지만 군사기술을 기초로 발전시키는 형태로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항공쇼 참가를 통해 중국이 항공 우주 개발산업을 아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주 개발과 관련해서는 중국도 독자적인 GPS를 전개하고 있으며, 정찰위성 등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일본보다도 위성을 쏘아 올리는 기술 수준은 안정돼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민해방군공군이 처음으로 주최자로서 이름을 내걸었습니다.
중국은 항공쇼와 관련해 아마도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비지니스이며, 또 한가지는 중국의 군사력을 어필하려는 점입니다.
중국의 국가 전략은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쟁에 이기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군사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군사력을 과시해서 상대를 위협하고 그것을 정치적인 영향력으로 행사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군사력을 전개해 가기 위한 능력을 확대하고 주변국들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군력이 중요해집니다.
중국 공군은 이전에는 국토방위형이었지만 현재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공군"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른 나라를 하늘에서 지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런 힘을 보여주는 장소로서 항공쇼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런 중국의 강한 위상이 일본과 미국, 그 밖의 나라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군비확장을 해도 미국의 군사력을 능가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중국이 군비확장을 통해 주변국가들에게 영향을 확대시킴으로써, 미국의 영향력이 저하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외교는 세계적인 외교기준으로 통하는 "몽둥이를 들고 조용하게 말한다"라는 방침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강력한 몽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이 가지고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주변국들이 가능한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는 틀 속에서 중국과 논의한다면 서로 몽둥이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조용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해설은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의 항공우주 개발산업과 군사력에 관해 방위대학교 국제관계학과의 무라이 토모히데 교수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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