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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리콴유 前총리 부인 타계 본문

Guide Ear&Bird's Eye/싱가포르

싱가포르 리콴유 前총리 부인 타계

CIA bear 허관(許灌) 2010. 10. 4. 00:17

 

                                                       Kwa Geok Choo was the wife of Singapore's first prime minister Lee Kuan Yew 

싱가포르의 국부(國父)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부인이자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의 어머니인 콰걱추(柯玉芝) 여사가 2일 89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싱가포르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콰 여사가 이날 오후 5시40분께(현지시각)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며 장례식은 오는 6일 거행된다고 말했다.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콰 여사는 이후 언어 능력을 상실한 채 줄곧 병석을 떠나지 못했다.

   리 전 총리도 흉부 감염 증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싱가포르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다.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 수준의 금융.물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리 전 총리는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콰 여사의 투병이 그가 직면한 가장 어려움 중 하나라고 토로할 만큼 콰 여사와 각별했다.

   리 전 총리는 와병 중인 부인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밖에 무엇을 내가 할 수 있는지 반문하기도 했다.

   리 전 총리는 "삶이 지속돼야 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바쁘게 하지만 가끔 할 일이 없어지면 우리가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내가 하는 말을 이해했고 그래서 매일 밤 그녀에게 낮에 일어난 일에 대해 말했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시를 읽어주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녀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아내와 나 중 누가 먼저 세상을 떠날지는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리 전 총리 부부는 싱가포르 래플스대학을 함께 다닌 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건너가 법을 공부했다.

   1950년 결혼한 이들은 이후 '리앤리(Lee & Lee)'라는 로펌을 싱가포르에 열었다.

   콰 여사는 이 회사의 고문으로 아직 등재돼 있다.

   콰 여사는 아들인 리셴룽이 총리가 될 만큼 어머니로서도 훌륭했다.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