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정상회담에서 양호한 관계를 강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이 12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에 임했습니다.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미국은 계속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해 내년 여름으로 예정돼 있는 미군의 철수 개시 이후에도 계속 지원할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군사작전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카르자이 대통령은 양측의 의견이 다른 점은 있더라도 지금처럼 양국의 협력이 강력한 적은 없었다고 말해 미국측의 협력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또 탈레반 소탕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지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양국간에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오바마 정권을 공공연히 비판하는 등 마찰을 빚어왔는데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양호한 관계를 국제사회에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