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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본토 겨누는 탈레반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미국 본토 겨누는 탈레반

CIA Bear 허관(許灌) 2010. 5. 13. 22:33

오늘은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한 해설을 보내드립니다.

아프가니스탄 정세와 관련된 문제는 인접국인 파키스탄까지 시야에 넣어 대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부의 공통의 적 탈레반이 최근 더더욱 위험한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탈레반의 최근 행동이 무엇이고, 정말로 미국을 공격할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탈레반의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NHK 야마우치 도시히코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파키스탄 과격파 세력인 탈레반은 지금까지 파키스탄 내에서만 테러를 범해왔지만 최근 들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처럼 미국 본토까지 공격의 대상으로 겨누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은 이번달 1일에 뉴욕의 번화가 타임스 스퀘어에서 발생한 테러미수사건에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이 사건에서 폭탄이 설치된 차량을 폭발시키려한 혐의로 파키스탄계 미국인 남자가 체포됐습니다.

이 남자는 파키스탄의 탈레반 훈련캠프에서 폭탄제조 훈련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미정부도 파키스탄 탈레반이 이번 사건에 관여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미국 정부는, 실제로 탈레반이 미국을 공격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게 됐습니다.

탈레반은 파키스탄 내에서 가장 큰 과격파 조직으로서, 미국의 무인공중폭격기에 의해 그들의 지도자가 살해되자 이에 보복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습니다.

탈레반은 또, 최근 들어 알카에다와 힘을 합치고, 미본토까지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탈레반의 움직임에 대해, 미정부는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알카에다 세력의 협력을 얻어 공격능력을 더욱 강화해, 만약 또 다른 과격파 세력이 이에 추종하기라도 하면 엄청난 위협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탈레반에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탈레반과 화해하거나 혹은 소탕하기로 뜻을 같이 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주둔병력을 증파하고, 내년에는 일부를 철수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파키스탄측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반미감정이 거센 파키스탄 국민을 내 편으로 만들어, 탈레반을 비롯한 과격파 단속을 강화할 수 있을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정부의 대응이 주시됩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하고 있는 탈레반과 이에 대한 대처상황에 대해, NHK 야마우치 도시히코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