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프카스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러시아 남부의 북카프카스지방의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의 중심도시인 날치크에 있는 경마장에서 1일 관중석 지붕에 설치된 폭발물이 폭발했습니다.

러시아의 통신사에 따르면 이 폭발로 경마를 관전하던 관중 한 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이 발생했을 때 경마장에는 천여명의 관중이 있었는데 현지 수사당국은 이 지방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과격파가 치안을 악화시키기 위해 저지른 폭탄테러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북카프카스지방에서는 이틀 전인 29일에도 다게스탄공화국에서 경찰 검문소를 노린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하는 등 이슬람과격파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