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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종교 초월한 박애정신 포용해야" 본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부활절을 앞두고 행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국내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면서 종교를 초월한 보편적 인간애와 박애정신의 포용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여러 다른 형식으로 신앙생활을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깃들어 있는 공유된 휴머니티 정신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신은 유대인이나 기독교인, 무슬림, 힌두교도, 무신론자이건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차대전중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던 태평양 전장에서 미군 병사들이 종파를 초월해 부활절 예배를 드린 사례를 소개하면서 "(유대인에게 큰 명절인) 유월절이 끝나가고 부활절이 막 시작되는 이때 단합과 유대, 박애정신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던 사람들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오바마는 이어 "노동은 사람들의 안위와 존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3년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고무적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 실업사태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을 소개했다.
오바마는 최근 정치권의 최대 논쟁이슈인 건강보험 개혁 문제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건강은 우리 삶이 기초를 두고 있는 반석과 같은 존재"라고만 언급했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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