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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이티 지원 계획 없어 본문
MC: 아이티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아이티에 직접 위로전문을 보내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지원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의 북한대표부는 현재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에 동참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유엔 북한대표부의 관계자는 지난 12일 아이티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이에 대한 북한의 지원 계획이 없으며 앞으로의 가능성도 잘 알지 못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만 최대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6억 1천만 달러, 미국 1억 달러, 한국, 영국, 호주가 각각 1천만 달러 등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유엔도 긴급구호기금(CERF)에서 2천500만 달러를 편성하고 세계식량계획과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를 통해 비상식량과 의약품을 보내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의 존 냐가 공보 담당관은 긴급구호기금이 유엔 회원국의 협조로 조성되지만 북한은 단 한 번도 기금을 낸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간접적으로도 아이티의 지원사업에 동참하지 않게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아이티의 지원을 위해 전달받은 금액도 없다고 냐가 공보관은 거듭 확인했습니다.
John Nyaga: 유엔이 아이티의 지원을 위해 북한으로부터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북한은 유엔이 지원하는 긴급중앙기금에도 협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티 지원에 대한 북한의 참여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미국 내 탈북자는 북한이 70년대 투자를 목적으로 탄자니아에 강냉이 7천 톤을 무상으로 건넨 사례는 있지만 다른 나라의 재난을 지원하기 위해 원조를 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 텔레비전도 지난 16일 아이티의 지진 참사를 처음으로 보도했고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아이티의 르네 프레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강진으로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난 데 대해 깊은 동정과 위로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이 아이티에 적극적인 구호의 손길을 건네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에 감명을 받았으며 이 모든 지원이 조화롭게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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