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일본이 제출한 핵무기 근절 결의안 채택

일본과 미국이 공동 제안한, 핵무기 근절을 요구하는 결의가 2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이 결의는, 핵무기 근절을 위해 모든 국가에 대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일본이 1994년부터 매년 제출해 왔습니다.

이 결의에 대해 미국은, 부시 전 정권이 8년 연속 반대해 왔으나, 이번에는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실현하고자 하는 오바마 정권하에서 처음으로 공동 제안국이 됐습니다.

결의는 2일 유엔 총회에서 채결이 실시돼, 인도와 북조선이 반대하고, 중국과 파키스탄, 이란 등 8개국이 기권했으나, 171개국이 찬성해 찬성 다수로 채택됐습니다. 이로서 16년 연속해서 결의가 채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