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총장에 일본인 아마노 씨 취임

 

 '핵의 파수꾼'이라 불리며 세계 핵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신임 사무총장에 일본인으로써는 처음으로 아마노 유키야 씨가 1일 취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에서 아마노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IAEA는 지금 폭풍속에 처해 있는 상황이어서 여러가지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IAEA 이사회는 지난주, 새로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이란을 비난하고 건설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으나, 이란 정부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10군데 더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국제사회와 대립할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지하도록 계속해서 요구하는 한편, 서로 입장이 다른 이란과 구미사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끈기있게 촉구해갈 방침입니다.

또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해 IAEA 사찰관이 국외로 퇴거당한 올 4월이후 핵시설 감시활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IAEA는 6자회담의 진척 상황도 지켜보면서 대처해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