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탄 공격을 중지하겠다고 밝혀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실효지배하고 있는 이슬람원리주의조직인 하마스의 간부로 가자지구의 치안부대를 통괄하는 하마드 내무장관은 21일, 기자단에게 하마스 이외의 몇몇 무장세력과 논의한 결과 이스라엘군에 의한 침공이 없으면 가자지구에서의 로켓탄 공격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등에 의한 로켓탄 발사를 막기 위해서라며 지난해 말부터 약 3주일에 걸쳐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벌여 약 1300명이 숨졌습니다.

이번에 하마스는 보다 과격한 무장세력을 설득해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공습 피해의 복구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로켓탄공격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초래했다는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이스라엘이 실시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경제봉쇄의 해제를 촉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가자지구에서는 20일에도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탄이 발사돼 실제로 발사가 언제 중지될 지 등 불확실한 점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