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얀마와 본격적인 협의 갖기 위해 조정중

미국의 오바마 정권이 미얀마의 군사정권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기 위해 물색중인 가운데, 미국무부의 간부가 29일, 뉴욕에서 군사정권간부와 회담을 갖고, 빠르면 이번 주 중에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몇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동아시아정책을 담당하는 캠벨 국무부 차관보는 29일, 뉴욕에 있는 미국의 유엔대표부에서 미얀마의 우타웅 과학기술상 등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협의의 추진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직접 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협의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직접 나서기로 한데 대해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가택연금상태에 놓여 있는 아웅산 수지 씨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어, 국제적으로 고립을 자초하던 미얀마를 둘러싼 정세가 크게 바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