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오지 살인강도사건과 관련해 경시청 중국에 수사원 파견

14년 전, 도쿄 하치오지 시의 슈퍼마켓에서 여고생 3명이 권총으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일본인 남자가 동료 중국인이 관여했다고 진술했다는 정보가 들어옴에 따라 일본 경시청은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중국에 수사원을 파견했습니다.


중국에 파견된 이는 경시청 수사 1과의 간부와 수사원 2명으로 오늘 오전 나리타 공항에서 중국의 대련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 사건은 14년 전인 1995년, 도쿄 하치오지 시의 슈퍼마켓에서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고교 2학년 마에다 히로미 씨, 야부키 메구미 씨, 그리고 종업원인 이나가키 노리코 씨가 총격을 받고 살해됐는데 시효가 앞으로 10개월 남짓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66살의 일본인 남성이 동료 중국인이 관여했다고 진술했다는 정보가 중국의 공안당국을 통해 들어와 경시청의 타진을 받은 중국측인 수사원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해왔다는 것입니다.

이 일본인 남성은 2003년 중국의 대련에서 일본에 각성제를 수출하려 한 죄로 재작년 사형판결이 확정돼 대련의 시설에 수용돼 있다는 것으로 경시청의 수사원은 1주일 정도 대련에 체재하면서 이 남성으로부터 사정을 청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