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본 중의원 선거, 오늘 마지막 호소 본문
일본의 중의원 선거는 자민 공명 양당이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야당세력이 정권교체를 실현할지, 정권 선택을 최대 초점으로 내일 투표일을 맞이합니다. 가두 선거운동은 오늘이 마지막이어서 각당 간부와 후보자들은 각각 정책을 내걸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이번 중의원 선거에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를 합친 정원 480명에 1,374명이 입후보했습니다. 당별로는 자민당이 326명, 민주당이 330명, 공명당이 51명, 공산당이 171명, 사민당이 37명, 국민신당이 18명, 모두의 당이 15명, 개혁클럽이 1명 등입니다.
선거전에서 여당측은 '국민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지고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여당뿐'이라고 호소해, 정권유지를 꾀하고 있는데 반해, 야당측은 관료주도의 정치를 타파하고 세금낭비를 일소하기 위해 정권교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두연설 등의 선거운동은 오늘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할 수 있어 각당 간부와 후보자들은 각각 정책을 내걸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일본 내일 총선…정권교체 확실시
일본의 차기 정권을 선택할 중의원 선거(총선)가 30일 실시된다. 이번 총선은 자민당과 공명당 등 공동 여당의 연립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관료 정치 타파를 내세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러나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수록 민주당의 우위가 굳어지고 있어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정권교체는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00~320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중의원에서의 재가결에 필요한 3분의 2(320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300개 소선거구와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눈 비례대표 180명 등 총 480명의 의원을 선출하며, 1천374명이 출마했다.
투표는 오전 7시에 시작해 오후 8시까지 계속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정에 따라 시간 조정을 할 수 있지만, 마감시간을 연장할 수는 없다.
개표는 투표 마감과 동시에 선거구별로 시작되며, 31일 새벽이면 선거구별 대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NHK 등 각 방송은 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개표 방송 경쟁에 나선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2005년 중의원 선거의 67.5%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이 지난 26,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총선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90.5%로, 2005년 중의원 선거 직전(91.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18일 선거 공시일 다음 날 시작된 부재자 등 사전투표의 5일간 투표자 수는 지난 총선의 1.52배에 달했다.
자민당 총재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와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는 마지막 유세일인 29일 각각 도쿄(東京) 이케부쿠로(池袋)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아소 총리는 "민주당의 정권공약에는 경제성장 전략이 단 한 줄도 없다. 전략이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 일본의 장래가 걸린 문제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자민당이 장기집권을 하면서 관료들이 자기만 챙기고, 낙하산 인사 천국을 만들어 세금만 들어가는 제도를 만들었다"며 "그것이 불필요한 예산이다. 이것을 일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 > 일본 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총선거,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 차기 일본 총리 유력 (0) | 2009.08.30 |
---|---|
중의원 투표와 관련해 각 당이 성명과 담화를 발표 (0) | 2009.08.30 |
일본 자동차 업체, 해외에서 고용 확대 (0) | 2009.08.24 |
Japan's DPJ likely to garner 300 seats in general election (0) | 2009.08.23 |
중의원 선거 유세에서 각당이 뜨거운 논전 벌여 (0) | 2009.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