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에 대한 각국의 지원 큰 폭으로 줄어

유엔은 북한에 대한 각국의 식량지원이 줄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활동을 축소했다고 밝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지원에 신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의 듀 대표가 오늘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WFP는 심각한 식량사정이 계속되고 있는 북한에 지난해 9월부터 620만명을 대상으로 식량 배급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각국으로부터 식량지원이 급감했고 특히, 5월 하순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뒤부터는 신규 지원이 끊겼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배급 대상을 227만명으로 줄이는 등 활동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듀 대표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가는 아이들이 늘었다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으나, 핵실험 등 도발적인 자세를 계속 보이는 북한에 대한 지원에 국제사회가 신중해진 사실이 뚜렷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