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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 허정무호에 달려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남북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 허정무호에 달려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7. 13:19

 

 7일 한국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반면 북한은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비기면서 이제 북한의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 행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북한은 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남아공 직행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북한과 잇단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북한은 A조 3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와 오세아니아팀과 경기를 거쳐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노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10일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소한 비겨야만 북한은 조 2위의 희망이 있다. 만일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아준다면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하며 남아공에 직행할 수 있다.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솔직히 공동 진출을 생각하지 않았다. 의미도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지옥의 조에 속했다고 하고 어려운 팀과 경기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본선 진출에만 초점을 뒀고 같이 진출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도 함께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번까지 네 차례 북한과 치렀지만 모두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반면 북한은 앞서 세 차례 모두 안타깝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멀어졌다.

남북 형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잡고 나란히 남아공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