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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한미정상회담 "국제공조통해 북한에 단호 대처"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6월 16일 한미정상회담 "국제공조통해 북한에 단호 대처"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4. 08:18

 

                    6월 16일 워싱턴 이명박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때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에 대하여 핵실험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3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사태를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하고 6자회담 참가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상응하는 결과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기로 했다.

   또 북한의 향후 추가 도발에 대비하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5개 참가국들이 대북 제재와 함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방한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국의 고위인사간 연쇄회동과 관련, 이같이 설명한 뒤 "한미 양국은 현 상황의 타개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는 등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는 단순히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대화가 돼야 한다"며 "한미 양국은 서울에서의 협의를 바탕으로 오는 5일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16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한남동 외교통상부 장관공관에서 유명환 외교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는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 권종락 외교부 1차관 등과 만나 북한 핵실험을 비롯한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한 대책과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제재결의안에 '금융제재' 방안을 포함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권종락 외교차관과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더 위험한 추가 도발을 하는 대신 비핵화를 향한 협상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대북 제재와 관련, "우리는 여러 옵션을 논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한 뒤 "장기적인 전략이나 향후 어떻게 나아갈 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금융제재는 지금 안보리 결의에 관련 내용이 있다"면서 "안보리 논의결과를 본 뒤 결의에 포함된 것과 달리 개별국가가 양자적으로 또는 안보리 밖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는지 등에 대한 검토가 이날 협의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오후 이상희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공통된 시각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데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함께 방한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별도로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처음부터 북한과 대화를 하려 했다"고 소개한 뒤 "북한이 (대화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미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5일 새벽 다음 행선지인 중국으로 떠난다. 러시아는 외교 일정상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에는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 월리스 그레그손 국방부 아태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미 정부 내 고위인사가 대거 포함돼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