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대북정책 협력 강화 가능성"

미국과 중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대북 정책에 관해 협력을 강화할 (intense cooperation) 가능성이 있다고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부장관이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전 부장관은 6일 워싱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북핵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은 매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이 서로 믿지 못한다는 질문에 대해 양국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effort to strength relationship)이며 지금 최고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그로폰테 전 부장관은 북한 문제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민감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공화당 정권인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인수(transition) 기간을 순조롭게 거쳐 민주당 정권인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동맹국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특히 6자 회담에서 일본의 관심사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해결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네그로폰테 전 부장관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