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문 유엔 총장, 가자 유엔시설 공격에 대한 조사위 설치를 발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대규모 군사공격을 가했을 때, 유엔의 시설이 공격 받은 것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실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는, 이스라엘의 군사공격으로 지난달 다수의 민간인이 피란해 있던,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 가까이에 포탄이 떨어져 적어도 30명이 사망한 외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정전을 촉구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던 15일에는, 유엔의 인도적 지원기관 본부에도 포탄이 떨어지는 등, 가자지구의 유엔 시설이 잇달아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은 10일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자지구의 유엔 시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민간인의 희생과 파괴의 사실 관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이 독자적인 조사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