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백서, "강력한 해군 건설하겠다"

중국 정부는 오늘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해양에서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해군을 건설하겠다고 명기하고, 신형 무기와 장비를 더욱 확충해 갈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기자 회견을 통해 2년에 한 번 발표하는 국방백서를 공개했습니다.

백서에서는, 소말리아 근해에 함정을 파견하는 등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해군과 관련해, "영해주권과 해양에서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해군 건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명기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검토 중인 항모의 건설 계획은 명기하지 않았으나,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을 이미 보유하는 등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형 무기와 장비를 확충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서는 마영구 정권이 탄생해 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만 정세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가 보였다"고 평가하는 한편, 미국이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대만에 무기 매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백서는, "일중 양국의 함정이 상호 방문하는 등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는데, 지난 번 백서에서 명기했었던 일본의 헌법 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