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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제도 타도 투쟁해온 대표가 네팔 수상으로 선출돼 본문

-미국 언론-/아시아뉴스

왕정제도 타도 투쟁해온 대표가 네팔 수상으로 선출돼

CIA Bear 허관(許灌) 2008. 8. 17. 08:57

약 240년 계속된 왕정제도가 폐지되고 공화제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국가재건이 추진중인 네팔 의회에서 수상을 선출하는 투표가 실시돼, 왕정제도 타도를 내걸고 무장투장을 계속해 온 '모택동 주의파' 당수가 당선됐습니다.

네팔에서는 어젯밤 신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의회에서 수상을 선출하는 의원투표가 실시돼 '네팔 공산당 모택동 주의파'의 당수, 프라찬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푸시파 카말 다할 씨가 투표총수의 80%를 넘는 득표로 당선됐습니다.

'모택동 주의파'는 지난 4월 신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의회 선거에서 승리해 제1당으로 올라섰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소수 정당과 연립정권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네팔에서는 다할 씨의 지도아래 2년이내를 목표로 신헌법이 제정될 전망입니다.

 

*프라찬다

본명은 푸시파 카말 다할. 1954년 12월 11일 출생. 네팔 공산당 총서기(兼 네팔 인민해방군 총사령관).

네팔 공산당은 1996년 2월 13일에 '네팔 인민 전쟁'을 시작.

무장 투쟁을 통해 네팔 국토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

그가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모택동주의를 네팔의 상황에 맞춰 적용한 것을 '프라찬다의 길'이라 함.


Pushpa Kamal Dahal, commonly known as Chairman Prachanda or Comrade Prachanda (born December 11, 1954), is the leader of the Communist Party of Nepal (Maoist). The party launched the Nepalese People's War on the 13th of February 1996, and through armed conflict now controls large portions of Nepal. Prachanda's extension of Marxism-Leninism-Maoism to take specific account of Nepal's situation is known as the Prachanda Path.

 

*네팔공산당은?…마오쩌둥 추종 반군 다당제 민주주의 요구

네팔공산당(M)은 중국의 마오쩌둥 혁명노선을 추구하던 마오이스트들로 구성된 정당이다. 2006년 10년간에 걸친 반정부 무장활동을 정부와의 평화협정을 통해 접고 제도권으로 들어와 과도정부의 주요 3당 중 하나가 됐다. 다당제 민주주의를 내걸고 있으며 군주제 폐지, 부정부패 척결, 경제 발전 등 ‘새로운 네팔’을 주창하고 있다.

1994년 중도노선의 원조 좌파정당인 네팔공산당(UC)에서 독립한 M은 96년 군주제 폐지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장투쟁을 시작했다. 이 내전으로 10년간 1만3000명이 희생됐다. 내전 책임론의 비판도 높지만, 10년간의 투쟁을 통해 공화제 전환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3만3000명의 핵심당원과 농민 등 빈민계층을 중심으로 한 20여만명의 지지자, 5500명의 정규군과 8000여명의 민병대 등 1만3000명의 산하 군조직까지 거느리고 있다.

지도자인 프라찬다(54·본명 푸시파 카말 다할)는 카스트상 최상위 계급으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86년 지하 공산당 조직인 네팔공산당에 입당했다. 96년 반정부 투쟁을 이끌며 국제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