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권철현 한국대사가 내일 오후에 귀임할 예정(NHK)

다케시마 한국명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에 항의해 일시 귀국한 한국의 권철현 주일대사가 내일 일본에 귀임하게 됐습니다. 이는 한국의 외교통상부가 오늘 오후 발표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권철현 주일대사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의 해설서에 다케시마에 대한 기술이 처음 담겨진 것에 항의해 지난달 15일부터 한국에 일시 귀국했으나 내일 오후에 일본에 귀임하게 됐습니다. 권철현 대사의 귀임은 3주일만의 일입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의 문태영 대변인은 청와대 등과의 협의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일본에 돌아가게 됐다면서 귀임 후,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측의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의 야부나카 사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일한신시대이기 때문에 일본도 일한 사이의 협력관계를 추진하는 것이 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전체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도 거듭 냉정한 대응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야부나카 사무차관은 이렇게 촉구하는 가운데 권철현 대사가 다시 일본으로 귀임하게 됐다며, 일한의 협력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진전됐으면 좋겠고 대사의 귀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개선시키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