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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김정일 총비서의 베트남 방문을 거듭 요청 본문
싱가포르에서 열린 6자회담의 비공식외상회담과 아세안 지역포럼에 참석한 후 베트남을 방문 중인 북한의 박위춘 외상은 어제 수도 하노이에서 키엔 외상과 회담했습니다.
베트남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담에서 키엔 외상은 김정일 총비서의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위춘 외상은 명확한 회답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베트남측은 지난해 10월, 베트남공산당의 마인 서기장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에도 김정일 총비서의 방문을 초청한 바 있어 양국의 깊은 유대관계를 거듭 과시했습니다.
박위춘 외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일련의 회의에서 아세안 각국 이외에도 일본과 중국 등 24개국이 가입한 동남아 우호협력조약에 조인했습니다.
북한은 핵개발문제의 진전으로 미국이 테러지원국가 지정 해제 방침을 정한 것을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호기로 보고 먼저 동남아시아 각국과의 관계 개선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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