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에서 코소보 독립에 항의하는 집회 열려

	구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의 코소보 자치주가 일방적인 독립을 선언한데 따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21일 대규모 항의집회가 열렸으며, 일부 참가자가 미국 대사관에 불을 붙이는 등 폭도로 변해, 1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부상했습니다. 세르비아 정부가 주최한 항의집회에는 최대야당인 급진당 등 주요 정당도 참가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이 날,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가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철도와 버스 운임도 무료로 해, 참가자는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연설한 코슈토니차 수상은 '세르비아 민족이 있는 한,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영토'라고 말해,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동시에 코소보의 독립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구미 각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에 주재하는 대사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항의활동이 더욱 과격해질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