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올해에도 계속 감염이 확대돼

	사람 간에 감염하는 신형인플루엔자로의 변이가 우려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올해 들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돼 신형인플루엔자의 전세계적인 유행에 대비해 각국이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와 이집트 등 8개국에서 59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졌으며 감염자의 사망률이 6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인도네시아에서 10명, 베트남에서 3명이 숨지는 등 감염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사망자 수는 2003년 이후 12개국에서 2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사망자 수가 지금까지 105명으로 가장 많으며 정부의 대책이 불충분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본 등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H5N1형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약을 비축하고 있지만 비축이 불충분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신형인플루엔자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