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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아시아뉴스

지도부 교체 완료된 中 정계, 이제는 개성 시대

CIA Bear 허관(許灌) 2008. 2. 5. 13:22
5년에 한 번씩 거행되는 중국 성(省)급 정부의 지도부 교체작업이 지난 31일 마무리됐다. 31개 성, 자치구(自治區), 직할시(直轄市)에서는 향후 5년간 지역 발전을 이끌 지방행정 수장을 선출했다. 저명한 행정관리학 전문가이자 중국인민대학 교수 마오서우룽(毛壽龍)은 새 지도부로 구성된 지방정계의 ‘스펙트럼’을 분석해보니 “연소화, 개혁화, 엘리트화라는 매우 중요한 특징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간부 연소화는 일찍이 1982년 덩샤오핑(鄧小平) 집권기부터 강조해온 사항으로 매우 중요한 성과다. 오늘날 연소화는 새로운 의미를 내포한다. 새롭게 선출된 간부 대부분은 개혁개방 이후 대학교육을 받았고 중국의 개혁개방 추진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목격했기 때문에 개혁개방의 기회를 더 소중히 여기며 실무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지방 간부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은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간부들이 많다는 점”이라고 마오 교수는 말했다.

첫째, 개성적인 매력. 정부의 시정이념을 상당히 개성적인 화법과 방식을 통해 국민과 소통함으로써 정책에 대한 인식의 저변을 확대시켜 가는 간부들이 많다. 이것이 바로 현대 정치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다.

둘째, 개성적인 사상.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생각이 열려 있는 간부들이 많다. 이들은 아무런 비판 없이 구습을 좇고 현상에 안주하며 지극히 수동적이고 관료주의에 절어있는 이른바 ‘태평관(太平官)’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셋째, 개성적인 정책. 이들은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되 지방경제 발전을 이끄는 데 있어 현지 우위를 바탕으로 한 선두로의 발돋움에 힘쓴다.

“이들은 젊고 활기가 넘치며 창의력이 풍부해 국가와 지방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인물상이다. 약간은 이상주의적인 데다가 실천에 필요한 자원과 경력을 가지고 있어 현재 중국의 실정에 잘 적응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점이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사회, 경제, 문화, 정치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마오 교수는 평가했다.

출처: 2008-02-01, 중신사(中新社)